V.Campers는 시선추적회사 비주얼캠프(VisualCamp)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멤버들(Campers)를 소개하는 인터뷰 프로젝트입니다.
5가지 짧은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V.Campers 세번째 소개멤버는 두구두구두구!  제품개발팀장인 지코(Zico)입니다. 지코는 비주얼캠프에서 ‘깡’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주얼캠프의 제품개발팀 팀장 지코입니다.  제 회사 닉네임 들으시면 다들 “지아코~”라고 한번씩 하시던데 가수 지코와 공통점은 없습니다. (웃음) 저는 저희팀에서 얇지만 넓은 잡학지식으로 팀원들을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2. 전공이 특이하시던데요! 어떻게 비주얼캠프에 합류하셨고, 지금의 제품개발팀을 맡게 되신건지 궁금해요!

네… 제 전공이 특이하죠.(웃음) 주 전공은 조선해양 공학과였는데요.  산업공학을 복수전공하면서  주전공보다 복수전공에 더 흥미를 느꼈습니다.   조선해양공학과가 나름 안정적인 커리어패스를 가져갈 수 있는 과였어요. 그런데 산업공학쪽에서 참여했던 프로젝트가 정말 재밌고 보람찼던 기억이 있다보니까 아무 전문지식도 없는데 그냥 ‘깡’으로 이쪽에 발을 들여놓은거죠. 그냥 배우면 된다! 그런 생각이었어요. 연구개발팀장인 일런이랑 학교다닐 때, 프로젝트를 같이한 인연이 있었는데요. 그걸 계기로 비주얼캠프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 합류했을 때, ‘뭐든지 시켜만 주십쇼!’ 뭐 이런 포지션이었거든요. 시선추적도 뭔지 잘 몰랐고, 배우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또 뭘 배워야 할지 제가 어떻게 회사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인턴처럼 들어와서 회계 업무도 보고, 설계도면도 그리고, 정부과제 지원서도 쓰면서 아름아름 개발능력을 키웠어요.

기회가 온 건 2018년 초였습니다. 시선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만드는 TF팀이 꾸려져서 본격적으로 실질적인 개발에 투입이 되었어요. 그리고 2019년 하반기 조직개편 때, 과분하게도 현재의 제품개발팀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부족한 지점이 많은 팀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팀원들을 통해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3. 시선추적기술(알고리즘)을 시장에 맞춰 어떤 형태를 갖춰 개발하는 것이 제품개발팀인데요. 제품개발팀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조금 개발자스러울 수도 있지만, 기술 그 자체를 개발하는 곳이 연구개발팀이라면 저희는 기술을 클라이언트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느정도 광범위한 프론트엔드+백엔드 지식과 역량을 가지고 저희 고객(기업/기관 또는 개발자)이 저희기술을 손쉽게 활용하실 수 있도록 여러 OS에 맞춰 SDK로 패키징 하거나 API를 개발합니다.

좀 더 포괄적으로는 시선데이터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서버 관리나 고객이 기술을 쉽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데모앱/ 분석앱도 개발하기 때문에 핵심 알고리즘이나 인공지능 모델을 제외하면 고객과 연결된 모든 제반기술들을 저희가 지원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하.. 너무 많아서 저도 리스팅하기가 어렵네요. (웃음) 이렇게 다양한 지점을 다루다 보니까 나중에 팀원이 좀 더 들어오면 제품개발팀 내에서도 개발목적과 특성에 맞춰 세부 팀들로 나뉘어 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최근에는 협업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아서 고객이 대응을 원하는 기술과 각 팀원들의 역량을 매칭해서 일을 분배하고 있어요.

 

4. 제품개발팀에 있으면서 힘들거나 아쉬운 점도 있으실 것 같아요.

스타트업 특성상. 그리고 저희 회사와 같이 이전에 없는 새로운 하이테크를 다루는 기업은 시장의 반응에 빠르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품을 결정하는 대부분이 고객의 반응에 달려있거든요.  가끔은 타겟 시장과 타겟 고객이 완전히 달라져서 제품의 방향이 정말 급 변경되는 경우가 있어요.  피봇(Pivot)이죠. 이런 급격한 피봇이 이뤄지면 저와 제 팀원들이 함께 애정을 가지고 개발했던  제품을 떠나보내야하기 때문에 아쉽기도 합니다. 2번의 피봇을 거쳤을 무렵이었을까요. 어느순간 제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제품에 최선을 다하되 너무 큰 애정은 갖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품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전까지는 베타러닝을 많이 해보기 때문에 애정을 가지기 조금 조심스럽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입니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제품을 내놓고 싶으세요?

돈 많이 벌 수 있는 제품이요. 하하(웃음) 장난이구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사실 제품개발팀에서는 다양한 도전을 맘껏 해볼 수 있거든요. 저희 팀이 도전했던 모든 자잘한 요소들이 집약적으로 들어간. 그래서 지금까지의 우리의 여정이 더 가치있게 느껴지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어떻게 보면 제가 생각하는 그런  제품을 지향하고 있어서 조금은 설레는 마음. 한편으로는 또 걱정되는 마음으로 열심히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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