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활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일상에 익숙한 비대면 서비스들은 대부분 ‘편의성 증대’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요.  넷플릭스와 같은 OTT서비스, 음식배달, 모바일 쇼핑 등이 대표적이죠.  요즘같은 시기에는 이런 서비스들은 정말 고맙지만 사실, 편의성을 증진할 뿐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서비스들은 아닙니다.

반면, 선택의 여지가 없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비대면 원격 서비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서비스들은 대부분 어느정도의 모니터링 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최근 비주얼캠프에도 시선추적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비대면 서비스에서 어떤 목적으로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시선추적기술이 어떻게 모니터링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비대면 모니터링의 3가지 주된 목적과 이유

1. 관리의 효율성

 

우리가 매일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모니터링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애매합니다. 물론, 고강도의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거의 매일 사용하는 서비스가 대부분이라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수업 출결/집중도 관리
  • 재택근무 근태 관리 등
2. 형평성

 

단, 1명이라도 다른 방식으로 치르게 된다면 바로 형평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경우입니다. 주로 수능, 공인시험, 그리고 면접 등이 해당됩니다.

이번 코로나19사태 때문에 미국의 대입 시험(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원격 SAT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형평성 부분에서 SAT는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주립대(UC)등 몇몇 대학들은 아예 SAT 성적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는데요. 칼리지보드가 원격으로 가정에서 시험을 치루더라도 대학 입학시 효력을 보장한다고 했습니다. 결국 어떻게 모니터링 하느냐가 관건이 되겠네요. 

만약 우리나라 수능이 원격으로 치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요?

  • SAT, 수능 등 대입 시험
  • 국가/국제 공인 시험
  • 면접 등
3. 법적 규제

 

보통 한 개인의 생명과 자산에 관한 계약/협약/동의서와 같은 문서는 특정 담당자가 특정 상황에서 직접 고지하고 확인하도록 법에 명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동의서나 생명 보험 청약 등이 대표적이죠. 최근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 단계인 경우에 한해서 보험상품 설명의무 미이행 및 자필서명 관련 규제 등에 따른 행정적 제재를 하지 않기로 밝혔습니다. 대신 녹취를 하기로 했는데요. 규제완화로 강력한 모니터링이 허용되는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 보험 청약
  • 법적으로 본인이 직접 확인이 필요한 문서 등

** 캐나다 몇몇 주들도 이런 법적 문서에 대한 가상 서명(Virtual Signing)을 허용했다고 하네요.

 

시선추적기술로 어떤 모니터링이 가능할까?

 

1. 화면응시 모니터링

단순 응시여부를 정량적인 지표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화면을 보고 있는지를 디텍팅하는 ‘스마트 스테이(Smart Stay)’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스마트 스테이는 얼굴이 화면을 향해있는지를 인식하는 데 그치지만 시선추적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실제로 그 화면을 보고 있는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정교합니다.

 

2. 집중도 모니터링

화면응시 모니터링은 그 자체로 어느정도 제재가 됩니다. 하지만,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서 학생들의 수업태도를 관리할 때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비대면 수업 진행에 있어서 선생님은 오프라인으로 학생을 대하는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온라인 수업자료를 만들고 화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더라도 ‘관찰’이라는 중요한 행위가 빠지기 때문에 학생관리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학생이 집중을 못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 것이죠. 결국 상호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교육의 질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시선추적기술을 적용하면 어떨까요? 화면을 응시하는지 여부 뿐 아니라 학생들이 언제, 어느부분에, 얼마나 집중하여 응시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선생님은 매 시간 수업이 끝나면 각 학생들의 집중도를 파악할 수 있어서 학생들의 정성적인 피드백과 더불어  더 나은 교육 자료를 만들 수도 있죠. 수업 중 시선 집중도가 떨어지는 학생과는 별도로 상담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어느 한 명의 학생도 놓쳐서는 안되니까요.

 

프라이버시 이슈는?

‘모니터링(Monitoring)’ 서비스에 가장 거부감을 많이 느끼는 것은 모니터링을 당하는(Monitored) 사용자일 것입니다.

A Message to Our Users - Zoom Blog

최근 사용이 급증한 줌(Zoom)도 프라이버시 이슈로 곤혹을 치뤘습니다.  줌은 사용자가 활동하는 창을 추적하여 이용자가 제대로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행동추적(Attendee attention tracking)기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용자에게 큰 반발을 샀습니다. 

하지만, 형평성을 위해 어느 정도의 프라이버시 침해가 허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토익(TOEIC), 토플(TOFEL)과 같은 공인영어시험일정이 미뤄짐에 따라 온라인 영어 시험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Duolingo - The world's best way to learn a language

미국 영어교육 플랫폼인 듀오링고(Duolingo)의 온라인시험 DET는 전년 동기간 대비 270% 사용률이 증가했습니다. 듀오링고는 비대면으로 시험이 치뤄지는 만큼 시험규칙에 따라 철저하게 시험을 검증해왔습니다. 시험 중에는 화면에 얼굴이 비쳐야 하며 화면에 얼굴이 비춰지지 않을 때는 키보드 클릭을 추적 하는 등 다양한 추적 기술을 활용하여 모니터링을 진행합니다.

이런 강력한 모니터링 덕분일까요? UCLA, 예일, 콜롬비아 등 유명 대학들이 해당 시험을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그럼 시선데이터는 어떨까요?

비주얼캠프의 시선추적기술은 실시간으로 얼굴 이미지를  시선데이터로 변환합니다. 그리고 이 시선데이터는 익명의 식별자ID, 시선의 위치(x,y)좌표, 그리고 시선의 고정값(fixation) 등의 수치값으로 사용자 디바이스에 저장됩니다. 현재 시선추적기술에서는 사용자를 특정할 수 있을만한 값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오히려 안면인식 기술이나 음성녹음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주얼캠프는 기술 고도화 뿐만 아니라  데이터 보안 강화도 중요한 개발 과제이자 목표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가 안전하게 시선추적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눈 이미지만 커팅하여 처리, 공유 데이터 암호화, 적합한 보안 협력업체 발굴 등 다양한 데이터 보호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향후 출시될 모든 비주얼캠프의 소프트웨어에도 이 목표를 적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기업으로서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시선 데이터로 혁신을, 서비스 사용자에게는 편리하고 믿음직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비주얼캠프를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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