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ampers는 시선추적회사 비주얼캠프(VisualCamp)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멤버들(Campers)를 소개하는 인터뷰 프로젝트입니다.
5가지 짧은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V.Campers의 여섯번째 멤버. 2021년 첫 인터뷰를 해주신 분은 비주얼캠프 4년차 바이브를 자랑하는 iOS개발자, 데이빗입니다! 데이빗은 부서와 연차 상관없이 어떤 이슈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프로의견러입니다. 사무실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야기는 결국, ‘데이빗 레이더’에 걸릴 수 밖에 없답니다. 🙂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주얼캠프의 제품개발자 데이빗입니다. 인공지능 시선추적 소프트웨어 SeeSo SDK의 iOS 패키징 및 데모앱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선추적기술의 불모지(?)인 모바일 세계에서 뭔가 혁신적인 걸 만들어보겠다고 무작정 포크레인질을 시작한지도 벌써 4년이네요.

2. 4년이면 지금 저희의 주력제품인 SeeSo의 탄생을 함께하신거죠?

그렇죠. 제가 합류했을 때는 비주얼캠프가 VR 시선추적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고 그 기술로 제품화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합류하고나니 갑자기 내부에서 스마트폰에서도 시선추적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선추적기술을 개발하면 어떨까하는 논의가 나오더라구요. 당시 시선추적을 적용하기에는 스마트폰 중에 아이폰이 가장 이상적이었어요. 애플이 OS랑 디바이스 모두를 잡고 있다보니까 카메라 위치라던지 그런 스펙들이 일관성 있었거든요. 그래서 SeeSo가 iOS기반으로 먼저 개발되었죠.

3. 그런데 원래 iOS가 아니라 안드로이드를 공부하셨다고 들었어요! 혹시 이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까요?

네 맞아요. (웃음) 많은 분들이 그 이야기를 하면 의아해하시더라구요. 사실 제가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졸업하고나서도 진로에 고민이 많았어요.  관심가는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다보니까 ‘정말 이 분야가 맞나…’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고 좀 방황했었죠.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뭐라도 실질적인 걸 해보려고 패스트캠퍼스 안드로이드 캠프를 수강했어요. 이게 또 실무적으로 배우니까 꽤 재밌더라구요. 그때 다양한 스타트업들도 알게되었고 주변 친구들도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게되었죠. 배운 건  ‘안드로이드’라는 실무지식이었지만, 얻은 건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깨달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비주얼캠프에 합류하고 나서 갑자기 iOS로 시선추적기술을 개발 해보자고 했을때도 ‘그냥 배워야겠다!’ 이런 마음이었어요.

그래도 4년 동안 이런저런 고민과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최근에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에 SeeSo가 적용된 걸 보니 신기하고 재밌어서 뿌듯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4. 데모앱을 개발하고 관리하고 계시잖아요. 지금까지 개발했던 데모앱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데모앱은 무엇인가요?

당연히 맨 처음 개발했던 스크롤링(Eye Scroll)앱이죠. 그때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건 갑자기 iOS로 전향하게 된 것보다 아무 레퍼런스 없이 데모를 만드는 거였어요. 스마트폰으로 시선추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생소한 컨셉이었을 뿐더러 Swift로 시선추적앱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거의 없었거든요. 게다가 그때는 정확도가 지금보다 몇십배는 낮은 수준이었어요. 그래도 그나마 위/아래는 꽤 괜찮게 추적이 되어서 ‘눈으로 화면을 내리고 올려보자.’ 를 목표로 첫 데모를 구상했었죠. 그때 가장 잘 나갔던게 SNS여서 인스타그램 화면 캡쳐뜬 걸 가지고 스크린 아래를 쳐다보면 아래로, 위를 응시하면 위로 움직이는 첫 데모를 만들었어요. 그 첫 데모를 찰스(대표님), 제이슨(이사님)보여드리니까 신기해하고 좋아하셨던 기억이 강하게 머릿속에 남아있어요. 저도 신기했었거든요. 그때는 정말 ‘이게 미래다!’ 이런 생각 들었어요.

5. 마지막으로 2021년 데이빗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올해엔 팀원들에게 제가 지금까지 SeeSo iOS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하는데 시간을 많이 쓸 계획이에요. 2020년이 SeeSo가 런칭되고 레퍼런스를 만들어가는 시기였다면, 2021년엔 좀 더 많은 글로벌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업데이트/이슈대응/문서화 등 체계를 강화시켜나가기로 했거든요.

팀원들에게 더 많이. 더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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