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시선추적기술(Eye Tracking)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기사 또는 검색결과를 보면 대부분 VR관련 미디어나 VR을 좋아하는 커뮤니티, VR 콘텐츠 개발 페이지들인 것만봐도 중요한 시장인 것은 확실합니다.

물론, VR시장 자체의 문제와 한계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어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올 5G시대의 모습을 그릴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도 VR/AR입니다.

다른 디바이스와 다르게 VR은 사용자가 어떤 것을 보고 있는지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VR HMD를 착용하는 순간.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기 때문이죠. 이런 VR의 특성 때문에 시선추적기술은 VR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비주얼캠프 뿐 아니라 FOVE, Tobii, 7invensun, Pupil labs 등 많은 해외 시선추적기술 업체들은 VR 시선추적기술을 연구 및 개발해왔습니다.

시선추적기술이 VR에 결합되면 어떤 세상이 될지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소셜 VR 

** 페이스북, VR 커뮤니티 ‘호라이즌’ 발표

 

지난 9월 25일 페이스북이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된 ‘오큘러스 커넥트 6’ 행사에서 Oculus가 열 새로운 세상에 대해 열변을 토했습니다. 메인으로 잡은 것은 꾸준히 이야기해 왔던 ‘소셜 VR’. 거대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그가 VR세계에서도 그 영역을 확장하려는 것 같습니다.

소셜 VR이 활성화 되려면 아주 실감나는 환경이 갖춰져야 합니다. 내가 움직이는 대로 아바타가 움직이고 내가 보는대로 아바타도 봐야하는 거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나 커머스 사업이 활성화 된것처럼, VR세계에서도 이런 사업들이 시작될 것입니다.

이런 VR 커뮤니티에 시선추적기술이 적용되면,

 

 

1) 아바타의 눈이 사용자의 눈과 같이 움직이게 됩니다.

이모지(Emoji)라고 불리는 가상 캐릭터가 대세입니다. 모바일에서는 대부분 AR 안면인식을 활용하는데, VR HMD를 착용하면 얼굴을 가리기 때문에 인식이 어렵습니다. VR HMD 내부에 카메라를 장착하면 눈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오큘러스가 Eye Tracking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장 첫번째 이유는 보다 현실적이고 실감있는 아바타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정한 소셜 VR의 시작이죠.

2) VR세계에서 노출되는 광고를 얼만큼 집중해서 보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셜 VR이 일상생활 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매일 접속한다고 상상해봅시다. 기기는 모바일에서 VR HMD로 변하게 되고 주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도 유튜브,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VR세계의 커뮤니티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광고주는 어디에다 광고를 해야하며 어떻게 효과성을 측정할 수 있을까요?

 

 

VR 커뮤니티에 VR 콘텐츠 형태로 광고를 만드는 기업이나 기획/디자이너, 그리고 효과성을 측정하는 데이터 분석 직군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광고 측정 데이터는 간단하게는 아바타들이 위치한 좌표값과 광고가 노출되는 장소를 매칭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이 세계를 창조한. VR 커뮤니티를 지닌 플랫폼만이 좌표 데이터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고, 이해하기도 어려울 겁니다.

 

만약 모든 VR HMD에 시선추적기기가 부착되어있다면?

 

광고회사는 VR세계에서 광고가 노출될 때, 몇명의 어떤 사용자들이 광고를 응시했는지를 데이터로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위치데이터보다 훨씬 정확하고 협의에 따라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방법입니다. CPG(Cost Per Gaze)로 광고 과금체계도 변하게 될 것입니다.

3) 눈으로 게임할 수 있습니다.

 

인싸와 아싸가 있죠. 새로운 소셜 미디어에 적응을 잘하면 인사이더(insider)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아웃사이더(outsider)가 된다는 사회적 용어인데요.

VR 소셜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면 빠르게 조작능력을 습득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마주하면 겁부터 먹고 망설이게 됩니다.

오히려 핸드모션이나 트레드밀은 익숙하지 않은 장치입니다. 하지만, 시선추적은 평소와 같은 눈의 움직임이기 때문에 눈 깜박임, 오래응시, 윙크 등 익숙한 방법으로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합니다. 눈을 이용하여 게임을 만들면 접근하기가 쉬워지기 때문에 눈으로 간단한 미니게임을 한다거나 눈 깜빡이지 않기와 같은 눈싸움을 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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